이갈이 치료 하려다 턱관절 망가진 이야기

 

 

2004년, 가족의 이갈이 치료를 계기로

그동안 20년의 임상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수많은 환자분들께서 다녀간 만큼

잘못된 이갈이 치료로 턱관절이 망가져

내원하신 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너무 안타깝게도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하다

턱관절 건강이 악화되어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던 분이 계셨는데요.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치료 방법과

허위 광고에 의한 피해로

앞으로 이런 분이 더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오늘의 글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읽다보면 분명

"어..? 나도 이렇게 관리하려고 했는데??"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그렇다면 저에게 감사의 댓글 한 번 부탁드리고요.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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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갈이 치료의 필요성

낮 중에는 이를 세게 물고 있는 이악물기를 비롯해

야간에 수면 중 무의식중에 이를 갈아대는 증상을

말합니다.

 

낮중에 나타나는 이악물기는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수면중 나타나는 이갈이는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중추신경계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를 갈면 치아에 직접적인 손상으로

치아가 마모되어 치아 길이가 짧아지고

금이 가고 쉽게 깨지는 등

치아 수명이 단축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강하게 무는 힘에 의해 턱관절에 피로도가 높아지고

턱관절 질환으로 통증이나 잡음, 개구장애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턱관절은 매우 예민한면서도

한 번 망가지면 치료가 어려운 부위이며

치아도 한 번 손상이 생기면 회복 불가이므로

단순히 수면 악습관으로 여기기보다

관심을 기울인 이갈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 가장 많이 실수하는 이갈이 치료

집에서 수면 관리 용품을 이용해

잘못된 관리를 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병원에서도 잘못된 치료법으로

오히려 이 가는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두통이 유발되는 이갈이 치료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이 가는 습관을 고쳐보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잘못된 방법으로 그릇된 결과가 나타나서는 안되겠지요.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가 바로

< 마우스피스 > 사용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1만원대 전후로

쉽게 구입 가능합니다.

 

 

용도가 다양하여 스포츠용으로 쓰는 분들도 계시지만

수면용으로 이갈이 장치로 마우스피스를 구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때 온라인에서 구입되는 제품은

1. 개인 구강에 "정밀하게" 맞춤 제품이 아닙니다.

2. 치아 전체를 덮지 않아 교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3. 견고하게 치아를 잡아주지 못해 강한 힘으로 이를 갈면 턱이 뒤틀립니다.

 

결과적으로 턱관절장애가 나타나기 딱 좋은 원인을 제공합니다.

 

 

 

다음, 임상적으로 가장 효과가 입증된 방법은

이갈이 보톡스 치료인데요.

보톡스는 근육에 주사하면 근육이 줄어들어

힘이 약해지고 크기가 줄어드는 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각턱 부위 교근에 사각턱 보톡스로

치료 목적의 주사를 놓는 병원도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향후 두통이 생기거나,

머리근육이 비대해지거나

이갈이가 더 심해지는 보상작용을 겪기도 합니다.

 

 

 

 

 

 

 

3. 올바른 이갈이 치료 방법

 

이갈이 보톡스의 올바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를 갈 때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근육이

옆머리쪽에 위치한 측두근입니다.

측두근은 관자 모양으로 옆 머리에 넓게 분포하여

이를 갈 때 측두근보다 더 많은 영향을 줍니다.

 

이 부위를 포함하지 않고

사각턱에만 주사 한다면 당연히

보조해주던 턱근육이 힘을 안쓰면서

옆머리 근육이 더 큰 힘을 써 이를 갈다가

두통, 더 심하게 가는 증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또한, 미용 목적의 용량과

이갈이 치료 목적의 주사는 다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를 간다면

반드시 치료 목적의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전문 병원을 찾아가야합니다.

 

 

마우스피스 같은 장치로 관리를 원한다면

이갈이 전문 치과에서 맞춤 제작할 수 있는

스플린트 장치를 권장합니다.

 

스플린트는 위아래 치아가 맞닿지 않고

살짝 떠 있도록 고정해주어

턱관절의 피로도를 낮춰 턱통증에도 탁월합니다.

또한 이를 갈 때 턱이 뒤틀리지 않도록

견고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플린트 내부는 치아보다 약한 소재로 소프트하게 제작해

이를 갈 때 치아가 갈리지 않고 장치가 닳도록

고안되어 치아 보호하는 역할도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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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갈이 치료 관련 정보를 검색해보면

100중 70~80%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쇼핑 정보를 포함하여

컨텐츠 유료 광고되는 글들까지 그렇습니다.

 

모두 잘못된 정보는 아니지만

노출되는 수많은 정보들 중 대다수가 그렇습니다.

 

이런 잘못된 정보 홍수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뢰가는 곳의 정보를 찾아야 합니다.

 

내가 얻은 정보가 옳은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하는 눈이 생겨야 합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비교해보세요.

이갈이를 10년만 방치해도

구강 건강은 20년 노화됩니다.

 

관리를 하더라도 올바른 방법으로

건강하게 지켜가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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